요즘 다양한 컨셉의 책방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 책방을 떠올리면 앉아서 책을 읽는 사람들의 모습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책을 읽다가도 가끔 걷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한다. 일반인이 책을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 제한되어 있으며 사람은 원래 움직이는 활동적인 동물이기 때문이다. 또한,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걷는 속도와 생각하는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이다.

2018년은 책의 해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책의 해를 맞아 다양한 컨셉의 책방, 도서관 설립을 장려하고 있다. 거리 책방과 도서관을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려 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독서 경영을 한다. 독서를 장려하여 직장인들의 자기개발에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직장인들은 하루종일 앉아서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에 걸을 시간이 부족하다. 독서 경영을 하는 회사의 직장인들과 독서 중간에 걷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독서와 걷기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