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진 - Palimpsest

BACKGROUND

대한제국의 영빈관 대관정의 터 보존 - 한국의 경제 성장기를 모두 경험한 중요한 거리, 역사적 보고가 시간의 가치를 잃고 있다.
소공로 일대에는 한국의 근 현대사를 보여줄 수 있는 건축물들이 남아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소공로에 위치한
대관정의 터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치된 대관정 터 - 이 역사적 터를 복원해 스토리텔링이 깃든 최적의 역사 콘텐츠, 소공동의 상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현대의 모습과 대한제국 역사유적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 찾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CONCEPT

팔림프세스트(PALIMPSEST) - '고친 자국이 남아있는 것' '글자를 지우고 그 위에 글을 쓴 양피지'
기존의 내용을 칼로 긁어내고 그 위에 새로운 내용을 기록한 양피지를 지칭한다.

<양피지 유추>-발굴
대관정 터의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장소의 이면에 존재하고 있는 타자화된 의미(기억) 추적
<이중인화의 효과>-중첩
과거의 역사적 형태나 요소를 재해석해 현재 디자인에 변용함(장소의 용도 계승)
<장소의 영속성>-표현
장소에 내제되어 있는 여러 층유의 모호한 시간을 느끼게함
<환기,재배치>-변형
과거에 근거하였지만 과거 재현이 아닌 새로운 텍스트로서의 건축(대지와 대지의 역사를 새롭게 환기)

PROPOSE

팔림프세스트적 유추를 통한 역사적 대지의 재사회화. 이를 이용한 게스트하우스와 독서공간으로 과거의 역사적 형태나 요소를 재해석해 현재
디자인에 변용하였다. 대지에 각인된 역사적 기록들을 요소로 부각해 팔림프세스트 개념의 지역적 활용 가능성을 고찰한다. 이렇게 대지가
가진 이야기들을 이용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