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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대전당선작

건축대전당선작

우수상(KCC Silver Prize)
아이스테시스 (aísthēsis)
김영호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2020-12-28


상 명 : 우수상

수상자 : 김영호

소 속 :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작품명 : 아이스테시스 (aísthēsis)

 

아이스테시스 (aísthēsis)

 

서구의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ich)는 종교는 문화의 정수이며, 문화는 종교의 표현이라 하였다. 이처럼 그는 종교를 인간 생활에 있어서 어떤 한 부분으로 생각하거나 없어도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 생활의 전제가 바로 종교적이라고 보았다. 즉,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사상과 건축공간이 종교적 신앙의 공간에서 만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종교건축공간은 그 시대를 표현하는 사회의 단면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그 당시를 이해하는데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지각은 ‘그 자리에 있음의 감지’인데, 그것은 지각 주체인 나와 지각 객체인 대상이 분리되는 일 없이 그 자리에 함께 있음을 감지하는 것이다. 그때 지각의 최초의 대상은 분위기 혹은 분위기적인 것이다. 공간에서 분위기는 나에게 일정한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정감이다. 그것은 미터법의 공간이 아니다. 나는 지금 ‘여기’에 있고 이런 저런 기분을 느끼는 ‘자리’인 것이다. 분위기는 준-객관적으로 막연하게 공간에 펼쳐진 정감인 것이다. 이렇듯 건축 및 공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분위기’이다. 분위기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새로운 공간 미학에서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수도회의 세속화가 심해 질때, 새로운 수도회들이 등장하였다. 물질적인 화려함과 과도한 종교 의식을 비난한다.

이에 도시에서 떨어진 계곡의 물줄기 부분에 설계를 진행했다. 이 공간에는 최소한의 기능만을 배치하였으며, 주변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검소한 시공술로 설계를 진행했다. 이때 장식은 최대한 배제하였다.